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 체크

대장내시경은 대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검사인데요, 검사를 받기 위한 과정이 힘든 편에 속합니다.
특히나 준비 과정에서 올바른 식단을 따르지 않으면 힘들게 받은 검사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하에서는 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에 대해 체크해야 하는 항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정결제 복용법을 꼭 확인하세요.

 

 

 

▲▲▲위내시경도 함께 진행하는 경우 꼭 확인하세요.

 

 

1. 대장내시경 전 식단조절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대장내시경은 대장의 내부를 시각적으로 검사하여 폴립, 종양, 염증, 출혈 등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대장 내부가 깨끗하게 보이도록 준비하는 것이 핵심사항입니다.

따라서 식단조절을 하지 않은 상태로 대장내시경을 하게 된다면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잔사가 남아 검사를 방해함

저잔사식의 필요성

• 저잔사식이란 장 내에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잔사)가 남지 않도록 섭취하는 식단을 말합니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 견과류, 잡곡류, 씨가 많은 과일, 지방이 많은 육류 등은 소화되지 않고 장에 잔여물이 남아 내시경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 발생 시

• 장에 잔사가 많이 남아 있으면 내시경을 통해 대장의 내부를 명확하게 볼 수 없습니다.
• 이는 작은 폴립이나 종양을 놓치게 만들 수 있고, 결과적으로 정확한 검사를 어렵게 합니다.

 

 

 

내시경 시야 방해로 인한 부상 위험

시야확보의 어려움

•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나 잔여물이 내시경의 시야를 방해하면 내시경 기구를 조작하기 어려워집니다.
• 특히 견과류나 잡곡류 등은 내시경의 관을 막아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게 합니다.

 

문제 발생 시

• 내시경을 강제로 삽입하거나 이동시킬 때 장벽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 이는 출혈이나 장 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검사의 정확도 저하

정확한 검사를 위한 준비

• 대장내시경은 대장의 내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이므로, 내부가 깨끗해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 식단조절을 통해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 발생 시

• 내부가 깨끗하지 않으면 병변이 가려져 발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조기 발견이 가능한 대장암이나 다른 질환을 놓치게 만들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2. 검사 3일 전 음식주의사항

대장내시경 검사를 준비하는 동안, 특히 3일 전부터는 반드시 특정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조절해야 합니다.

 

피해야 되는 음식

1. 섬유질이 많은 음식
   • 채소류: 모든 종류의 채소(상추,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등).
   • 해조류: 김, 미역, 다시마 등.
   • 버섯류: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등.
   • 기타: 콩나물, 숙주나물, 김치 등.
2. 견과류 및 잡곡류
   • 견과류: 아몬드, 호두, 땅콩 등.
   • 잡곡류: 현미, 보리, 귀리, 흑미, 기장 등.
   • 기타: 콩류(검정콩, 강낭콩, 렌틸콩 등), 씨앗(참깨, 해바라기씨 등).
3. 씨가 많은 과일류
   • 씨가 많은 과일: 수박, 참외, 멜론, 포도, 키위 등.
   • 기타: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작은 씨앗이 많은 과일.
4. 지방 및 결체 조직이 많은 육류
   • 결체 조직이 많은 부위: 힘줄, 인대, 떡심, 오돌뼈가 많은 부위.
   • 기타: 고기 껍질, 기름기가 많은 부위.
5. 유제품
   • 우유: 하루에 두 잔 이상 섭취 금지.
   • 기타: 치즈, 아이스크림, 요거트, 버터 등.

 

 

 

먹어도 되는 음식

1. 곡물류
   • 흰쌀밥: 잡곡이 섞이지 않은 백미.
   • 죽: 흰쌀죽, 미음(깨죽, 잣죽 제외).
   • 빵: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식빵, 카스테라 등(통곡물 및 잡곡 포함되지 않은 것).
   • 국수: 밀가루로 만든 면(메밀면 제외), 멸치국수 등 맑은 국물에 포함된 국수.
2. 단백질 식품
   • 살코기: 지방이 적고 결체 조직이 없는 부위(홍두깨살, 사태 등).
   • 닭고기 및 생선: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 흰 살 생선.
   • 달걀: 삶은 달걀, 스크램블 에그 등.
   • 두부와 묵: 콩과 도토리로 만들어진 음식(고춧가루와 채소 제외).
3. 음료
   • 물: 충분한 수분 섭취 권장.
   • 착즙 주스: 건더기가 없는 주스.
   • 커피: 건더기가 없는 상태로 섭취.
4. 기타
   • 젤리: 견과류 등 다른 재료가 추가되어 있지 않은 젤리(색소가 적은 것).
   • 맑은 국물: 건더기가 없는 맑은 육수나 국물.

 

 

 

 

3. 검사 하루 전 음식주의사항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는 더욱 엄격하게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다음 날 오전에 검사가 잡혀있다면 저녁에 금식과 더불어 장 정결제 복용도 신경 써야 합니다.

 

피해야 되는 음식

• 위에서 언급한 섬유질이 많은 음식, 견과류 및 잡곡류, 씨가 많은 과일류, 지방 및 결체 조직이 많은 육류, 유제품에 더불어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 등도 절대 섭취하시면 안 됩니다.
• 사실상 하루 전날은 먹어도 되는 음식 말고는 드시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먹어도 되는 음식

검사 하루 전에는 주로 소화가 잘 되고 잔여물이 적게 남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1. 아침 및 점심
   • 흰쌀죽: 단순한 흰쌀죽이나 미음으로 식사합니다.
   • 맑은 국물: 건더기가 없는 맑은 국물.
   • 흰 빵: 통곡물이 포함되지 않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부드러운 식빵.
2. 저녁(오후 6시 이후에는 금식)
   • 금식: 저녁에는 금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배고픔을 참기 어려운 경우 극소량의 흰 죽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음료
   • 물: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합니다.
   • 저녁식사 이후에는 물만 드셔야 합니다.

 

 

 

 

4. 혈압약, 당뇨약 등 약물은 복용해도 되는 것인지?

혈압약, 당뇨약 등을 복용하셔야 하는 경우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 고혈압 환우는 검사 당일 장 정결제를 모두 복용하고 1시간 경과 후 혈압약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검사 당일 혈압이 비정상인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스피린, 와피린과 같은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 조직 검사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복용 여부를 담당 진료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엔 검사 당일 아침에 인슐린 주사 또는 당뇨약 복용을 하시면 안 됩니다.
• 기타 약물에 관해서는 반드시 담당의와 미리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5. 검사 후 주의사항

기본적인 주의사항

•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주입된 공기로 인해 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때 걸으면서 가스를 배출시키시면 됩니다.
• 검사 중 투여한 위장 운동 억제제 부작용으로 어지러움과 구토 증후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2시간 정도 지나면 증후가 완화됩니다.
• 만약 흑색변이나 혈변을 보면서 어지럽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징후가 있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 검사 후에는 절대 운전을 하시면 안 됩니다.

 

 

 

검사 후 식사

검사 후 초기 식사

• 검사 직후에는 가벼운 음료(물, 맑은 주스)를 먼저 섭취합니다.
• 상태가 괜찮으면 죽이나 미음과 같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시작합니다.

점진적인 식사

• 검사를 마친 후에는 장이 민감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점차적으로 평소 식사로 돌아갑니다.
• 소화가 잘 되는 음식(죽, 미음, 흰 빵, 맑은 국물 등)을 먼저 섭취한 후, 평소 식사로 돌아갑니다.

피해야 할 음식

•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짠 음식, 튀긴 음식)은 피합니다.
• 알코올과 카페인은 최소 24시간 동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관련

• 검사 당일은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가능하면 휴식을 취합니다.
• 다음 날부터는 일반적으로 일상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몸 상태를 보면서 점진적으로 활동을 늘려갑니다.

 

 

약물 복용

• 검사 전 중단했던 약물(당뇨약 등)을 언제부터 복용 재개할지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진통제나 다른 처방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검사 후 재복용 시점을 의료진에게 확인합니다.